요한 세바스찬 바흐 1685~1750
1. 바흐의 모테트 BWV 225-230
바흐의 합창곡은 바로크 음악 특유의 반복의 미학이 나타난다.
반복은 언제나 강조를 의미한다. 그 반복 안에서 연주자는 다른 텍스처를 만들어내려 노력한다. 또한 성부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여도 서로가 조화되는 것은 경이롭다.
바로크 시대의 모테트는 바흐로 인해 발전했다. 이때부터 모테트를 ‘폴리포니(독립된 선율이 있는 여러 성부로 구성된 음악)로 작곡한 종교적 합창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2. 바흐 모테트의 가사
모테트는 언어가 중요한 음악 형식이다.
모테트의 가사는 주로 성경의 시편이나 복음서를 토대로 한다.
바흐의 모테트들은 굳건한 믿음을 고백하고 예수 안에서 영혼의 위안을 구하는 가사가 많다.
BWV 225의 가사
Singet dem Herrn ein neues Lied
주께 감사의 새 노래를 불러드리자
KJV 시편 149:1-3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새 노래로 주께 노래하며 성도들의 회중 안에서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 이스라엘은 자기를 만드신 분을 기뻐하며 시온이 자녀들은 자기들의 왕을 기뻐할지어다 / 그들은 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작은북과 하프와 더불어 노래로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시편 150:2,6 그분의 능하신 행적들로 인하여 그분을 찬양하며 그분의 뛰어난 위대하심에 따라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 숨이 있는 모든 것은 주를 찬양할지어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BWV 226의 가사
Der Geist hilft unser Schwachheit auf
이와 같이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니
KJV 로마서 8:26-27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께서 말로 할 수 없는 신음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시느니라 / 마음을 살피시는 분께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시나니 이는 그분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들을 위해 중보 하시기 때문이니라
BWV 227의 가사
Jesus, mei ne Freude 예수, 내 기쁨
KJV 로마서 8:1-2, 9-1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 /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라
그러나 너희 안에 하나님의 영께서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 안에 있지 아니하고 성령 안에 있나니 이제 어떤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는 그분의 사람이 아니니라 /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해 죽었으나 성령은 의로 인해 생명이 되시느니라 / 그러나 만일 예수님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분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는 자신의 영을 통해 너희의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BWV 228의 가사
Fürchte dich nicht, ich bin bei Dir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KJV 이사야 41:10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리라. 참으로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내가 내 의의 오른손으로 너를 떠받쳐 주리라
이사야 43:1 그러나, 오 야곱아, 너를 창조한 주가 이제 이같이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아, 너를 지은 이가 말하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고 내가 너를 네 이름으로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니라.
BWV 229의 가사
Komm, Jesus, komm 오소서, 예수여, 오소서
폴 타이미히(Paul Thymich)의 시
Drum schließ ich mich in deine Hände
Und sage, Welt, zu guter Nacht!
Eilt gleich mein Lebenslauf zu Ende,
Ist doch der Geist wohl angebracht.
Er soll bei seinem Schöpfer schweben,
Weil Jesus ist und bleibt
Der wahre Weg zum Leben.
그래서 나는 당신 손에 나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세상이여, 잘 자라
내 인생의 흐름이 끝을 향해 돌진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영혼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자에게 올라갈 것입니다
예수님이 있고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삶의 길
BWV 230의 가사
Lobet den Hern, alle Heiden
너희 모든 나라들아(너희 모든 이교도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KJV 시편 117:1-2
오 너희 모든 민족들아, 주를 찬양하라.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분을 찬양할지어다 / 우리에게 베푸시는 바 긍휼이 풍성하신 그분의 친절이 크고 주의 진리가 영원히 지속되는도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3. natherlands bach society
유튜브에서 바흐의 곡을 검색하면 natherlands bach society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바흐 모테트, 하모니는 환상적이다.
가장 짧은 BWV226을 추천하겠다.
대학생 때 합창수업에서 바흐의 곡을 불러본 적이 있다. (글의 카테고리는 음알못이지만 필자는 클래식 전공이다. 음악을 아직도 모르는 음악전공이다.)
가사만 단조롭지 굉장히 긴 호흡을 요하기 때문에 부르기 매우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는 바흐에 대한 이미지는 정직함이다. 구성과 선율 안에 단순하지만 올곧고, 성실함이 그리고 안정감이 묻어 있다. 그래서 바흐의 곡을 들으면 다른 작곡가들의 곡들보다 마음이 편안하다.
바흐 모테트의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하길 원하며.
natherlands bach society BWV226
https://youtu.be/UXvZuIEHr94?si=dPM7UD1MovhJl7W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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