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지 거슈윈 George Gershwin(1898-1937)
한국에서는 'Summer time'이나 일본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삽입곡 'Rhapsody in Blue'로 많이 알려지게 된 작곡가이다. Jazzy 한 음악으로 유명한데, 미국이 '재즈의 시대'라 불리던 시대에 재즈의 표현력과 클래식의 형식을 어우른 곡을 많이 썼다. 스토리가 있고, 위트도 있고, 무겁지 않은 그의 음악은 할리우드의 많은 감독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형 아이라 거쉰, 버디 드실바와 함께 브로드웨이 작품을 작곡했고, 파리로 건너가 공부하고 뉴욕 그리고 헐리웃으로 이주하여 많은 극음악을 작곡했다.
그는 1937년 38세, 뇌종양으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오래 살았더라면 흥미로운 음악을 더 많이 만들었을텐데.
2. 프로메나드 - 워킹 더 독 Promenade - Walking The Dog
'워킹 어 독'은 영화 Shell we Dance(1937) 의 음악 중 한 넘버이다. 영화 안에서 주인공들이 만나려고 할 때 이 곡이 나온다. 이 작품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습을 발레처럼 보이기 위해 작곡했다고 한다. 실제로 영화 안에서 탭댄스나 무용이 자주 등장한다.
거슈윈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꾸밈음’을 많이 사용했다. 꾸밈음이란 어떤 음을 장식하기 위해 음의 앞 혹은 뒤에 특정된 기호로 표시한 것이다.
이 꾸밈음은 영화의 분위기를 가볍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현악기의 활을 사용하지 않고 ‘피치카토’ 현을 뜯으면서 연주하여 밝은 분위기를 살린다. 랩소디인블루에서도 그렇지만 거쉰은 클라리넷을 주인공으로 아주 잘 사용하는데, 도입부를 잘 들어보시라.
3. Landesjugend orchester Hamburg
정말 잘 하는 오케스트라들이 많지만, 오늘은 14-25세 단원들로 이루어진 독일의 Landesjugend orchester Hamburg의 뮤비를 추천하겠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굉장히 뛰어난 스킬은 아닐지라도 저 풋풋한 뮤직비디오를 보라. 이런 시도는 대중들이 클래식을 더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좋은 노력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B9lSbeK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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